▲ 2021년 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자료. <국토교통부> |
미분양 아파트가 집계된 뒤 가장 적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내놓은 2021년 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1만5786세대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60.0% 줄어든 것으로 한 달 전인 1월과 비교해도 7.8% 감소했다.
지난달에 이어 미분양 아파트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는 1597세대였다. 지난달보다 14.2% 줄었다.
서울은 미분양 아파트가 88세대만 남았다. 지난달 49세대보다 39세대 늘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인천은 142세대, 경기는 1367세대의 미분양 아파트가 남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 미분양 아파트는 1만4189세대로 1월과 비교해 7.1% 감소했다.
세종은 지난달에 이어 미분양 아파트가 1세대도 남아있지 않았다.
평형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584세대로 한 달 전보다 8.3%, 85㎡ 이하는 1만5202세대로 전달보다 7.8% 각각 줄었다.
최근 집값과 전세값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분양가 상한제 이후 새 아파트 공급이 줄면서 신규주택을 향한 수요자의 관심이 미분양 아파트로 몰려 물량이 지속해서 감소한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