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세욱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회장이 26일 제67기 동국제강 정기 주주총회에 참여해 직접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동국제강> |
장세욱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관련해 투자를 늘려 100년 기업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동국제강은 26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제6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장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외형은 다소 줄었지만 높은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탄탄한 '중강기업'으로 동국제강이 거듭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경제위기로 세계 철강산업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도 동국제강은 2020년 최근 10년 가운데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순이익도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장 부회장은 동국제강의 지난해 경영실적과 최근 5년 동안 경영성과, 미래 경쟁력 구축방안 등과 관련해 40여 분 동안 발표하고 주주들의 질문에도 직접 답변했다.
이와 관련해 동국제강 관계자는 “장 부회장이 직접 발표하는 것은 2016년부터 실행해온 방식”이라며 “특히 장 부회장은 경영현황을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주주에게 공유해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이번 주주총회 발표자료를 직접 챙기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장 부회장은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100년 기업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2021년을 ESG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환경안전 관련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이와 함께 사회 공헌활동과 노사화합문화를 계속 발전시켜 100년 기업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동국제강 기업 신용등급을 A등급으로 회복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장 부회장은 “부채비율과 차입금 축소를 지속해 신용등급 A로의 회복을 장기목표로 추구하고 대외 신인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2020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김연극 동국제강 대표이사 사장과 최원찬 전무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과 사외이사 선임안건 등 6개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