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가칭인 디지털샌드박스의 새로운 이름을 공개적으로 모집한다.
금융위는 '금융규제샌드박스 내실화 종합방안'을 통해 디지털샌드박스(가칭) 시범사업 실시계획을 24일 발표했다.
▲ 금융위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내실화 종합방안'을 통해 디지털 샌드박스(가칭) 시범사업 실시계획을 24일 발표했다. |
디지털샌드박스는 초기 핀테크 기업과 스타트업이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 환경을 뜻한다.
금융위는 디지털샌드박스를 통해 핀테크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신용정보원의 금융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의 가명정보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현 가능성과 사업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영국 등 해외사례를 고려해 디지털샌드박스라는 가칭을 사용했지만 규제를 유예·면제하는 금융규제샌드박스와는 성격이 다소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새로운 명칭을 공모한다.
금융위는 핀테크 종사자와 일반 국민의 의견을 반영해 디지털샌드박스의 이름을 새롭게 선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개인이나 단체 등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며 응모기간은 이날부터 4월23일까지다.
링크, 우편, QR코드, 핀테크포털, 금융규제 샌드박스 홈페이지 등에서 응모 가능하다.
대상(1명)에는 상금 1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상금 50만 원이 주어지며 추첨을 통해 참가상 5명을 선정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증정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5월 초 금융위, 외부 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쳐 디지털샌드박스의 정식 명칭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