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후보의 태극기집회 연설을 꼬집어 비판했다.
김 대표 직무대행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에서 “오 후보가 중도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것처럼 알려져 있지만 2019년 10월 태극기부대에서 연설한 장면을 보니 극우 정치인이다”고 말했다.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그는 “오 후보가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태극기부대 집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독재자, 중증 치매환자, 정신나간 대통령 등 입에 담기 어려운 광기어린 막말 선동을 했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의 서울시장선거 출마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봤다.
김 대표 직무대행은 “오 후보의 시장 출마는 그 자체로 서울시민을 모독하는 행동이고 촛불정신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며 “대통령에 대한 인신모독을 선동한 사람이 서울시장이 되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후보도 비판했다.
김 대표 직무대행은 “자고 나면 의혹이 생기는 후보가 어떻게 제1야당 부산시장 후보가 됐는지 의아하다”며 “박 후보는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모르쇠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후보는 엘시티 관련 의혹에 더해 23일에는 아내가 건물을 지어 놓고도 4년째 등기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누군가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나왔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