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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일처리 꼼꼼하고 실행력 뛰어나, 온화해 주변 신뢰 두터워 [2021년]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1-03-24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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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최준우는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다.

주택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주거 안전망에서 소외된 취약계층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1968년 7월7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타운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금융위원회에서 금융구조개선과장, 공정시장과장을 거쳐 중소서민금융정책관과 금융소비자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주택금융과 금융소비자 보호분야에서 정책 경험이 많은 금융 전문가다.

일처리가 꼼꼼하고 성품이 온화하다.

경영활동의 공과


△보금자리론 금리 동결 및 제공 은행 확대
주택금융공사는 2021년 3월5일 NH농협은행과 ‘아낌e-보금자리론 취급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그동안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부산은행 등 모두 5곳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아낌e-보금자리론'을 농협은행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의 대표상품이다. 소득 연 7천만원 이하이고 구입하려는 주택 가격의 시세가 6억 원이라면 다른 몇 가지 조건을 따져 최대 3억 원까지 최저 2.25%로 대출받을 수 있다.

농협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한 만큼 보금자리론의 고객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주택금융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주택금융공사는 2021년 3월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대출만기에 따라 연 2.35%(만기 10년)∼2.60%(30년)로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0.1%포인트 낮은 연 2.25%(10년)∼2.50%(3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Who Is ?]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 한국주택금융공사 실적.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에 취임
최준우는 2021년 2월5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제8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최준우는 취임사를 통해 주거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준우는 2021년 2월5일 부산시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있는 주택금융공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전세가격 상승, 반전세 증가 등 시장상황의 변화에 따른 주택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포용적 금융을 통해 청년을 포함한 경제적 약자의 주거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거안정을 돕기 위해 다양한 주택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준우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시장을 선도하고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이 국채에 버금가는 우리나라 대표 채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택연금 월지급금 이외에도 가입주택을 활용한 부가수입 창출방안을 마련하고 연계서비스분야를 다양화하는 등 고령층의 안정적 노후와 윤택한 삶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택연금 가입 기준 완화
주택금융공사는 2020년 12월8일 주택금융공사법이 개정됨에 따라 주택연금 가입대상 주택기준을 완화했다.

주택가격 기준을 시가 9억 원에서 공시가격 9억 원(시가 12억~13억 원) 이하로 확대하고 주거목적 오피스텔도 가입 대상에 포함했다. 그 결과 2020년 12월 주택연금 가입자 수는 1169명으로 한 달 전인 2020년 11월 850명과 비교해 37.5% 늘어났다.

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활성화를 위해 2021년 6월 주택연금 지급액 가운데 민사집행법상 생계에 필요한 금액까지는 압류가 금지되는 통장에 입금하는 ‘압류방지 통장’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연금 수급권이 배우자에게 자동 승계돼 배우자의 안정적 노후를 지원하는 ‘신탁방식 주택연금’을 출시해 주택연금 수급권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탁방식 주택연금은 주택 일부를 전세로 준 단독주택이나 다가구주택도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년층이 추가 소득을 마련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에서 오랜 공직 생활
최준우는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금융위원회에서 금융구조개선과장, 공정시장과장, 자본시장과장, 중소금융정책관 등 여러 분야를 고루 거쳤다. 중소서민금융정책관 국장, 금융소비자국장도 역임했다.

2019년 4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임명된 뒤 2020년 11월 말 퇴임했다.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의 임기는 3년인데 임기를 절반가량 남기고 자리에서 물러나 금융권에서는 주택금융공사 사장에 지원하기 위해 스스로 내려 온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주택연금 활성화, 청년층 전월세 금융지원,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등 주택 금융과 금융소비자 보호분야의 정책경험이 풍부한 금융·경제 전문가로 꼽힌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2021년 2월5일 부산시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있는 주택금융공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최준우는 주택금융공사를 맡아 문재인 정부가 금융분야 국정과제로 선정한 ‘포용적 금융’을 실현해야 한다.

주택금융공사의 수익성보다는 공익성에 초점을 맞춰 서민의 주거안전망 강화라는 사회적 가치에 앞장서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정책에 발맞춘 상품을 출시하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준우는 취임사를 통해 “전세가격 상승과 반전세 증가 등 시장상황의 변화에 따른 주택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며 “포용적 금융을 통해 청년을 포함한 경제적 약자의 주거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동산시장이 급변하며 주택 가격이 크게 뛰면서 보금자리론의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수도권의 주택 가격이 급등하면서 보금자리론을 받아 구매할 수 있는 주택이 많지 않아 수도권 주택수요자들이 혜택을 받기 힘들다는 것이다.

주택금융공사의 대표상품인 보금자리론은 소득 연 7천만원 이하이고 구입하려는 주택 가격의 시세가 6억 원일 때 기타 다른 조건을 갖추면 최대 3억 원까지 최저 2.25%로 대출받을 수 있다.

이 밖에 고령층 주거복지 향상, 찾아가는 금융서비스 실현, 미래성장동력 육성 등도 주택금융공사의 중점과제로 풀어가야 한다.

주택금융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에도 빠르게 대응해 핀테크,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주택금융공사 서비스를 제공해야한다.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해야 한다.

주택금융공사는 2014년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뒤 부산으로 함께 내려간 공공기관들과 협력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를 비롯해 한국해양진흥공사,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은 2021년 3월3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해마다 약 1억원을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EF)'으로 조성하고 국가 일자리정책의 핵심과제인 사회적경제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 평가
[Who Is ?]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왼쪽)이 2020년 3월2일 부산시 연제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에서 ‘HF희망상자’를 전달하고 노희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최준우는 1992년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해 약 30년 동안 금융위원회에 몸담아 온 정통 금융관료출신이다.

주택금융과 금융소비자보호 분야에 풍부한 정책경험을 보유했으며 폭넓은 네트워크까지 겸비한 금융경제 전문가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내며 각종 정책현안에 밝고 시장과 소통능력을 갖췄으며 금융위원회 내부 조직을 조정하는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칙을 강조하며 꼼꼼한 일처리와 정책수립 및 실행이 뛰어나다. 직원을 배려하는 온화한 성품으로 주위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과 최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윤창호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등 금융위원회의 요직을 맡은 이들이 최준우와 같은 행정고시 35회 출신이다.

사건사고
[Who Is ?]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 최준우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앞줄 맨 오른쪽) 2019년 12월30일 부산시 남구 문현동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2019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관피아’ 논란
최준우가 주택금융공사 사장으로 유력하게 거명되면서 ‘관피아’ 논란이 일었다.

관피아란 관료와 마피아의 합성어로 관료출신이 퇴직한 뒤 영향력 있는 자리를 독식하며 마피아처럼 거대한 세력을 구축하는 것을 비판하는 의미로 쓰인다.

특히 최준우가 주택금융공사 사장에 취임하기 앞서 잇따라 금융공공기관에 경제관료출신 수장들이 임명되면서 이러한 논란이 거세졌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으로 낙점되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거래소 지부는 관료출신 이사장 선임을 반대하며 천막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손해보험협회장에는 금융위원회 출신인 정지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취임했으며 생명보험협회장에는 정희수 전 보험연수원장이 선임됐다.

은행연합회 회장으로는 김광수 전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취임했다. 김 전 회장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과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 국장 등을 거친 금융관료출신이다.

금융정책 등에 이해도가 높은 관료출신 수장들이 잇따라 금융공기업의 수장으로 가면서 정부와 의견을 잘 조율하고 정부의 정책을 잘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반론도 나왔다.

하지만 금융공공기관의 수장 자리를 관피아들이 차지하면서 정부가 금융을 지배하는 ‘관치금융’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왔다.

△‘죽음공’으로 불릴 정도로 노사갈등 심화
최준우가 취임하기 전 주택금융공사는 '죽음공'이라고 불릴 정도로 노사갈등이 심화했다. 주택금융공사의 줄임말인 '주금공'을 비틀어 만든 말이다.

2019년 연 1%대 금리로 전환해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에 63만여 건이 신청됐다. 이에 심사업무를 맡은 주택금융공사 직원들은 과도한 업무부담에 시달렸다.

주택금융공사는 직원들에게 하루 처리건수를 최대 40건까지 강제로 할당하는 등 과중한 업무 부담을 지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대출심사 경험이 많은 베테랑도 하루 20건의 업무를 처리하는 것은 어렵다고 한다.

이에 더해 처리실적에 따라 ‘심사왕’이라는 타이틀과 포상금을 주면서 논란을 빚었다.

주택금융공사는 정규직이 682명인데 2019년 11월 기준 심사 전담반으로 421명이 투입됐다. 인턴·아르바이트 등 '심사 보조역' 245명도 채용해 모두 666명이 업무를 맡았다. 이를 두고 '죽음공'이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앞서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2019년 11월26일 노조위원장을 만나 심사환경을 개선하고 조합원의 권리 및 심신의 안정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정환 사장과 전국금융산업노조 주택금융공사지부는 각 지사의 보금자리론 미결 해소가 최우선 해결과제라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 위한 해결책을 노사가 함께 풀어나가기로 했다.

주택금융공사 노사는 안심전환대출 심사기간에 보금자리론 미결 해소를 위해 각 부서와 지사의 업무부담 기준을 만들기로 했다.

악성 민원을 놓고는 "신체적 정신적 피해로부터 조합원을 보호하기 위해 노사가 협의해 '악성민원 피해 직원 보호를 위한 로드맵'을 구축한다"는 데 합의했다.

또 직원 보호시설 등 예방시스템을 만들고 피해 직원의 요청에 따른 업무 변경, 휴게시간 부여, 심리치료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소속 직원들의 과도한 대출특혜와 유관기관 자금으로 해외출장 논란
2018년 국정감사에서 주택금융공사의 도덕성 논란이 제기됐다. 직원들이 대출 특혜를 받는다는 지적과 유관기관으로부터 출장비를 지원받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택금융공사는 직원 한 사람당 1억3천만 원을 최장 20년 만기로 2018년에는 연이율 2%로, 2017년에는 1.7%로 빌려주는 제도를 운영했다. 이는 주택금융공사가 '한 부모·장애인가정'에 제공하는 금리 2.18%보다도 낮아 논란이 됐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특혜대출을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택금융공사 임직원들이 2017년 7월 몽골에서 열린 '제5차 아시아 모기지 시장협회'에 참가하면서 협회 회원기관에서 항공료와 숙박비를 지원받은 것도 논란이 됐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직무관련이 있는 유관기관으로부터 해외출장비를 지원받는 것은 관행이 아니라 갑질"이라며 "총체적 도덕적 해이 현상이 개선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 최준우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2020년10월3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 누리볼룸에서 열린 '제3회 회계의날'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1991년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09년 금융위원회 금융구조개선과장을 지냈다.

2010년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1년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담당관으로 근무했다.

2012년 금융위원회 행정인사과장을 지냈다.

2013년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 자본시장과장 서기관으로 일했다.

2014년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 자본시장과장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2014년 한국금융연구원으로 파견됐다.

2015년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척결추진단 경제·민생팀장으로 일했다.

2016년 금융위원회 중소서민금융정책관으로 근무했다.

2017년 국방대에 교육파견됐다.

2017년 금융위원회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을 지냈다.

2018년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으로 근무했다.

2019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에 올랐다.

2021년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 학력

1987년 서울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1년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미국 조지타운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0년 3월26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공직자 재산등록사항 공개내역을 보면 본인과 장녀가 공동으로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아파트 1채, 본인 명의의 2007년식 아반떼 1대, 예금 등 모두 10억2497만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어록
[Who Is ?]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 최준우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이 2019년 4월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소비자 간담회 개최 및 금융소비자보호 종합방안을 취재진에게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 국민이 요구하는 주택금융 상품을 구상하고 빚어내는 일은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다. 올해 40년 만기의 초장기 모기지를 출시하는 등 주택금융의 미래를 개척하는 자세로 다가올 미래를 선도하자.“ (2021/03/02, 한국주택금융공사 창립 17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발생한 사회·경제 위기가 심화될수록 보금자리를 향한 염원은 더욱 간절해질 것이다. 국민이 꼭 필요로 하는 상품을 제 때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세가격 상승, 반전세 증가 등 시장상황의 변화에 따른 주택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이다. 포용적 금융을 통해 청년을 포함한 경제적 약자의 주거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주택연금 월지급금 이외에도 가입주택을 활용한 부가수입 창출방안을 마련하고 연계서비스분야를 다양화하는 등 고령층의 안정적 노후와 윤택한 삶을 지원하겠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시장을 선도하고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이 국채에 버금가는 우리나라 대표 채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21/02/05, 취임사를 통해)

“금융의 대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혁신적 금융모델을 통해 고객 편의를 도모하고 모험자본 공급으로 신성장산업 성장에 기여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달라.” (2019/12/17, ‘아주경제 금융증권대상’ 축사에서)

“원칙중심 회계기준 환경에서 의사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 비적정 감사의견 증가에 따른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연중 상시 감사 시스템을 구현하고 외부감사인의 부당행위에 대해서도 대응할 것이다.”

“그동안 소프트웨어 향상보다 기업과 감사인에게 국제회계기준(IFRS)이라는 새 옷을 입히기에만 치중하고 감독기관도 제재 위주였던 것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원칙중심은 기업의 경제적 실질을 잘 반영하는 회계처리를 스스로 잘 선택하는 것으로 정당한 절차를 거쳤는지가 중요하다.”

“회계 이슈를 파악하지 못하다가 주주총회에 임박해서야 비적정 감사의견을 알 수 있다는 것에 기업과 투자자가 불만을 느끼고 있다. 기업과 감사인이 충분히 의사소통하도록 연중 상시 감사 시스템을 구현해야 한다.” (2019/06/11, 한국회계학회 회계선진화포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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