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대 생명보험회장 올라
정희수는 2020년 12월9일 생명보험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정희수는 취임사에서 고객신뢰 회복, 디지털 전환을 위한 규제 개선, 의료 빅데이터를 통한 보험상품 개발지원 등을 3대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정희수는 국회 의정활동 경험과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생명보험업계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앞서 11월26일 생명보험협회는 회장후보 추천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정희수를 단독후보로 추천했다.
정희수는 12월4일 열린 회원사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생명보험협회 회장에 선출됐다.
2020년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은행연합회 등 금융 관련 협회 3곳의 수장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관피아 논란이 불거지면서 민간출신이 생명보험협회 회장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정치인 출신인 정희수가 뽑혔다.
△보험연수원장 시절
정희수는 보험연수원장 시절 보험환경 변화에 맞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힘썼다.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대비 및 인슈어테크 관련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2019년 6월 ‘Q&A로 시작하는 IFRS17 입문과정’을 선보였으며 같은 해 7월 디지털혁신, 사업전략 기획, 사업모델 발굴 등과 관련한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을 대상으로 ‘인슈어테크의 미래와 발전 방향’ 과정을 진행했다.
2019년 8월에는 보험회사 및 관련 기관의 고위 임원을 대상으로 하는 ‘헬스케어 최고위 과정’도 신설했다.
정희수는 2020년 전략과제로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뢰도 제고를 위한 교육체계 구축 △환경변화에 부합하는 교육·자격개발 확대 및 연수품질 개선 △보험 및 관련 업무 종사자의 전문성 및 윤리의식 강화 지원 등을 제시했다.
△보험연수원장 선임
정희수는 2018년 12월13일 보험연수원장에 취임했다.
보험연수원은 보험회사와 관계단체 등에 다니는 임직원의 자질을 향상하고 보험 관련 전문지식을 보급한다는 목적으로 1965년 설립된 보험교육 전문기관이다.
보험연수원은 2018년 11월30일 임시 총회를 열고 정희수를 제17대 보험연수원장으로 선임했다.
보험연수원은 “정희수 원장은 경제·금융 관련 의정활동과 민간연구소, 대학교수 등 다양한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리더십을 두루 갖춘 적임자”라며 “앞으로 보험업의 발전과 보험연수원이 산업연수기관으로서 경쟁력과 위상을 강화하는 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정희수가 보험연수원장에 선임되기 전까지 원장 자리가 5개월가량 공석이었다.
당시 금융감독원이 아닌 금융위원회나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들이 보험연수원장 자리에 관심을 보이면서 보험연수원장 선임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나오기도 했다.
보험연수원장은 주로 금융감독원 출신이 맡아왔다.
△문재인 대통령선거캠프 참여
정희수는 2017년 4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후보 캠프에 참여했다.
문재인 후보는 통합정부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통합’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인물을 찾는 데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새누리당 출신 3선 의원에, 경북 영천 출신인 정희수가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자문위원단 부단장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문재인 후보의 통합정부추진위원회를 두고 “거기 보면 다 민주당 사람들밖에 없다”며 “계파통합위원회다”라고 비판하자 박영선 통합정부추진위원장은 정희수를 예로 들며 반박했다.
정희수는 통합정부추진위원회에서 새 정부의 인사와 정책 방향을 제시했고 야당과 입법 연대를 통해 통합정부의 키워드를 ‘최고의 인재’, ‘최고의 정책’으로 하자는 보고서 작성을 주도해 당시 문재인 후보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17대부터 제19대 국회의원 지내
정희수는 2005년 4월30일 제17대 국회의원 경상북도 영천지역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며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당시 정희수는 한나라당 자체 분석에서도 정동윤 열린우리당 후보보다 지지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적극적으로 유세를 도왔다. 숙식에 관해 까다롭다고 소문난 박 대표가 민박까지 하면서 지원유세를 벌인 것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정희수는 2만5537표를 얻어 정동윤 열린우리당 후보를 1286표차로 힘겹게 따돌렸다.
정희수는 제18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서도 경상북도 영천에서 공천을 받는 데 성공했다.
당시는 이명박 대통령 계열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계열 사이 공천 갈등이 불거진 상황이었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008년 3월 영남권 58개 지역의 공천 심사결과를 발표했는데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지역 공천에서 현역 의원의 절반가량(25명)을 교체했다.
이 과정에서 친박계로 분류되던 김무성 의원도 공천에서 탈락했다.
정희수는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3선 고지에 올랐다.
제19대 국회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