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산업, 진흥기업, 진양화학 등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누르고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되면서 오 후보 관련주로 꼽히는 회사 주가가 영향을 받았다.
반면 안 대표 관련주로 여겨지는 회사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49분 기준 진양산업 주가는 전날보다 26.44%(1980원) 급등한 947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진양산업은 양준영 진양산업 부회장이 오 전 시장과 고려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관련주로 여겨진다.
오세훈 관련주로 분류되는 진흥기업(23.48%), 진양화학(23.04%) 등 주가도 뛰고 있다.
반면 안랩 주가는 전날보다 14.57%(1만900원) 떨어진 6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랩은 안 대표가 창업한 회사다. 안 대표는 9월30일 기준으로 안랩 지분 18.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 밖에 까뮤이앤씨(-19.60%), 써니전자(-17.07%) 등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실무협상팀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여론조사는 앞서 양당이 추첨으로 선정한 2개 기관을 통해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무선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론조사기관 2곳이 각각 1600명(경쟁력 800명, 적합도 800명)씩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이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여론조사는 이틀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응답률이 높아 하루 만에 완료됐다.
지지율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승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