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분기 출시하는 블레이드앤소울2를 앞세워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2일 엔씨소프트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15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9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93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1분기 잠시 쉬어가겠지만 2분기에는 대형 신작 블레이드소울2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863억 원, 영업이익 362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73% 늘어나는 것이다.
블레이드소울2는 2분기 영업이익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등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실적 기여도를 크게 낮출 것으로 예상됐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5972억 원, 영업이익 164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32% 줄어드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M과 리니지2M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3월 출시하는 트릭스터M의 효과가 분기 말 일부만 반영되며 1분기 실적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트릭스터M 역시 엔씨소프트의 외연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트릭스터M은 하드코어 대규모다중접속(MMO) 게임 중심의 엔씨소프트가 더욱 넓은 사용자층을 흡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트릭스터M으로 엔씨소프트는 완성형에 가까워진 대규모다중접속 게임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222억 원, 영업이익 1조131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3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