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지난해 국내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연구개발(R&D) 투자비율을 나타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네이버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연구개발에 1조3321억 원을 투자했다.
▲ 네이버 경기도 분당 사옥 전경. <네이버> |
네이버 창립 이후 연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비용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2019년과 비교해도 2365억 원 증가했다.
전체 매출 5조3041억 원 가운데 연구개발 투자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25.11%에 이르렀다. 국내기업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투자금액 기준으로도 21일 현재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국내기업 가운데 기아자동차(1조6730억 원) 다음으로 많았다.
네이버는 연구개발 투자를 대규모로 확대하면서 2020년에 고품질 오디오기술, 썸네일 추천기술, 브이라이브 가상현실(VR) 플랫폼 개발, 딥러닝 기반의 인코딩 최적화 등 과제 46개의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도 블록체인 플랫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프라 고도화, 뉴스 추천기술 등 연구개발 과제 133개를 수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