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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해운대 삼호가든 재건축 수주전 우세, 마창민 부산 공략 전진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21-03-19 16: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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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가 부산 해운대구 우동1구역 삼호가든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전에서 고급 브랜드 ‘아크로’를 내세워 유리한 고지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삼호가든 재건축사업장은 부산에서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단지인 만큼 부산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늘리겠다는 마 대표의 계획에도 힘이 실릴 가능성이 커졌다. 
 
DL이앤씨 해운대 삼호가든 재건축 수주전 우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148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마창민</a> 부산 공략 전진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19일 도시정비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DL이앤씨가 삼호가든 재건축사업 수주전에서 승기를 잡았다는 시선이 다수를 이룬다. 

삼호가든 재건축사업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1104-1 일대에 아파트 13개 동, 1476세대를 세우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108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DL이앤씨는 이번에 SK건설과 시공권을 두고 맞붙는데 지방 최초로 아크로를 적용한 ‘아크로 원하이드’를 제안하면서 조합원들의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호가든 재건축조합원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들을 살펴보면 27일 이뤄지는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어떤 건설사를 고를지 고민하고 있다는 글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대부분의 글들은 아크로 원하이드를 선택했을 때 내야 할 추가분담금이나 조경, 설계의 장단점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의 한 부동산중개업계자도 “아크로 적용이 결정되면서 시공사는 DL이앤씨로 이미 정해진 분위기”라고 말했다. 

마 대표는 삼호가든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면 부산 주택시장에서 DL이앤씨의 존재감을 크게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크로 원하이드는 부산의 '부자동네'인 해운대 우동에 들어서는 데다 비서울 최초의 아크로라는 점에서 부산 최고가 아파트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삼호가든은 이미 아크로 적용 기대감 등이 반영돼 전용 84㎡형 실거래가가 13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GS건설로 재건축 시공사를 정한 수영구 삼익비치타운이나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해운대구 롯데캐슬스타 등을 제외하면 부산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가격이다.   

DL이앤씨는 그동안 부산 주택시장에서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단지가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마 대표가 삼호가든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면 이런 단점을 극복하면서 수도권 다음으로 중요한 도시정비사업장인 부산에서 수주를 확대할 기반을 닦을 수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도 “삼호가든 재건축사업에 아크로를 제안한 것은 부산에 상징성 있는 단지가 없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며 “삼호가든 재건축사업을 최선을 다해 수주한 뒤 부산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 대표가 삼호가든에 이어 뛰어들 수 있는 도시정비사업으로는 부산 동구 좌천·범일통합2지구 재개발사업이 꼽힌다. 

좌천·범일통합2지구 재개발사업은 당초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1차 입찰도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만 단독입찰해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됐다. 

하지만 15일 열린 2차 현장설명회에서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을 포함해 현대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동부건설, 두산건설, 동원개발 등 8개 건설사가 참여하면서 수주전이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좌천·범일통합2지구 재개발사업은 부산 동구 범일5동 68-119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최대 60층, 8개 동으로 2500세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6천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부산북항개발사업의 배후 주거지로서 주목 받고 있어 사업성이 보장되는 데다 공사비 규모가 커 수주에 성공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이 클 것으로 평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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