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종근당의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주’의 품목허가 심사를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연다.
식약처는 종근당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의 품목허가 심사를 위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자문단회의를 17일 오후 3시에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회의결과는 자문결과에 따라 이날 또는 18일 오전에 발표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의 품목허가를 위해 검증 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 등 3단계에 걸친 자문회의를 실시한다.
식약처의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는다면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에 이어 2번째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출시하는 코로나19 치료제가 된다.
종근당은 8일 중증 고위험군 환자를 위한 코로나19 치료제로 나파벨탄의 임상3상 진행을 조건으로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종근당은 췌장염 치료제로 사용된 나파벨탄을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종근당은 코로나19 중증 고위험군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러시아에서 진행한 나파벨탄의 임상2상 결과를 1월에 공개했다. 종근당은 이때 나파벨탄의 코로나19 증상개선율을 94.4%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