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1-03-16 11: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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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올해 밀키트(반조리 간편식) 신제품 100종을 출시한다.
CJ제일제당의 밀키트 브랜드 ‘쿡킷(COOKIT)’이 2주마다 최소 4종의 신규 테마 메뉴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1년에 100여 종을 내놓는 셈이다.
▲ 향이 있는 이색 글로벌 요리 기획전 이미지.
이번 메뉴 개편은 쿡킷 플랫폼의 고객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2019년 론칭 뒤 축적한 쿡킷 구매 데이터를 들여다 본 결과 신규 고객은 스테디셀러 메뉴 구매 비중이 높은 반면 구매 경험이 있는 고객들은 새로운 메뉴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외식 메뉴를 집에서 간편히 즐길 수 있는 밀키트의 특장점을 경험한 뒤 더 다양한 요리를 경험해 보려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CJ제일제당은 이를 토대로 쿡킷 신메뉴 개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선다.
메뉴 개발에는 ‘셰프의 요리키트’라는 슬로건에 맞게 국내·외 호텔 조리 경력을 보유한 11명의 전문 셰프들이 참여한다.
국내 밀키트시장 규모가 2017년 100억 원 수준에서 2020년 2천억 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전문 인력과 인프라를 앞세워 시장 트렌드를 이끈다는 방침을 세웠다.
'쿡킷'이 출시하는 메뉴들은 계절 등 시기에 맞는 다양한 테마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이번 테마 메뉴는 봄을 맞아 ‘향이 있는 이색 글로벌 요리’ 4종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볶음밥 요리인 케이준 잠발라야를 비롯해 중국 쯔란소고기볶음, 대만식 우육탕면, 태국 쿵팟퐁커리 등 세계 각국의 특별한 향을 담은 메뉴들이다. 25일까지 쿡킷 홈페이지에서 15% 할인 기획전도 진행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쿡킷은 철저히 고객 니즈를 반영한 메뉴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며 “전문 셰프가 선보이는 다양한 테마별 메뉴로 요리의 즐거움과 외식의 기분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