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엇갈렸다.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회복세를 보이던 대형IT주들이 다시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3.05포인트(0.90%) 상승한 3만2778.64에 장을 마감했다. |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3.05포인트(0.90%) 상승한 3만2778.6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0포인트(0.10%) 오른 3943.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8.81포인트(0.59%) 하락한 1만3319.87에 각각 장을 마쳤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인 1.64%까지 오르면서 이번주 회복세를 보이던 대형IT업체의 주가가 다시 하락했다.
애플은 0.76%, 테슬라는 0.84% 각각 주가가 하락했다. 하루 전 상장한 쿠팡은 주가가 1.58% 빠졌다.
경기민감주인 보잉은 대규모 수주에 힘입어 주가가 6.8% 올랐다. 골드만삭스(2.0%)와 JP모건체이스(1.2%) 등 은행주도 올랐다.
국제유가는 이날 하락했다. 주말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1달러(0.62%) 하락한 65.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중동 정세의 긴박함에 따라 이번주 초 67달러대를 보이며 2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3월 들어 종가 기준으로는 전날까지 7% 올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0.59%(0.41달러) 내린 6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