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보수로 11억3900만 원을 받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기아에서 지난해 보수를 받지 않았다.
12일 기아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송 사장은 지난해 급여로 5억6900만 원, 상여로 2억7천만 원 등 모두 8억6800만 원을 수령했다.
2020년 6월 대표이사로 선임되기 이전에 보수로 2억7100만 원까지 더하면 지난해 기아에서 모두 11억3900만 원을 받았다.
기아는 “상여는 임원보수지급기준을 바탕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 등의 경영실적과 경영진으로서 성과 및 기여도, 대내외 경영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기아의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지난해 기아에서 보수를 받지 않았다.
2020년 기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박한우 전 기아 대표이사 사장이다.
박한우 전 사장은 지난해 기아에서 급여 2억2500만 원, 퇴직소득으로 40억500만 원을 받아 모두 42억3천만 원을 수령했다.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 부사장은 급여로 5억5300만 원, 상여로 1억5600만 원 등 모두 7억900만 원을 받았다.
카림하비브 기아디자인담당 전무는 2020년 보수로 모두 13억8500만 원을, 아르투르마틴스 기아 고객경험본부장 전무는 7억7천만 원을 수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