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최태원 두문불출, 공식 경영활동 언제 재개할까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6-01-13 14:36: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태원 두문불출, 공식 경영활동 언제 재개할까  
▲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언제쯤 경영행보를 재개할까?

최 회장은 지난해 말 혼외자 인정 등 개인사를 자진해 고백한 뒤 두문불출하고 있다.

스캔들 파장이 워낙 컸던 데다 사안이 종결되지 않은 만큼 최 회장이 당분간 공식석상에 서는 대신 현장이나 해외를 돌며 조심스럽게 경영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3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올해 들어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본사 사옥에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관계자는 “SK하이닉스 공장이 있는 이천 등 현장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올해 들어 4일 SK그룹 신년하례회에 참석했으나 6일 대한상의가 주최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는 불참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광복절 대통령 특별사면을 받아 석방되자마자 다음날부터 곧바로 SK그룹 본사에 연일 출근하며 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러나 최 회장은 지난해 말 자필편지를 통해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과 불화 및 별거, 내연녀와 혼외자의 존재 등을 대외적으로 밝힌 뒤 잠행을 하고 있다.

재계는 혼외자 스캔들 논란이 가라앉지 않은 상황이어서 최 회장이 국내에서 공식석상에 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최 회장 개인사와 관련된 뉴스는 공중파와 종편 등 여러 방송매체들이 보도경쟁을 벌이면서 여전히 이슈의 중심에 있다.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은 12일자 방송에서 편지공개를 공개한 전말부터 최 회장이 다니는 교회까지 찾아가 카메라에 담아 보도했다. 방송에서 최 회장은 한층 수척해진 모습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교회에서 이러지 마시죠. 새해 복 많이 받으시오”라고 말한 뒤 황급히 교회 안으로 사라졌다.

최 회장과 노 관장 부부문제는 아직 사안이 종결되지 않았다. 최 회장이 일방적으로 이혼결심을 발표했으나 노 관장은 이를 거부했다.

이번 스캔들은 최 회장이 공식석상에 나설 때마다 꼬리표처럼 따라붙을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최 회장이 경영활동에 나선다 해도 고단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최 회장은 20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예정대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다보스포럼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등이 포럼에 참석한다. 최 회장은 2013년 구속되기 전까지 1988년부터 포럼에 빠짐없이 참석했다.

최 회장이 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글로벌 경영의 고삐를 다시 쥘지 주목된다.

SK그룹은 13일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직속으로 통합금융솔루션팀(IFST:Integrated Financial Solution Team)을 지난달 중순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 팀은 각 계열사들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인수합병(M&A) 등을 지원을 전담하게 된다. 은진혁 전 인텔코리아 사장이 부사장급으로 영입돼 전담팀을 이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