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눔톡신기업 휴젤이 3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사들인다.
휴젤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3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맺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1년 3월10일부터 2021년 9월9일까지이며 위탁투자중개는 삼성증권이 맡는다.
휴젤은 이날 기준으로 자기주식 14만4580주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휴젤 주식의 1.16%다.
휴젤 관계자는 “휴젤은 보툴리눔톡신업계에서 독보적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적 요인의 영향으로 기업가치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며 “주가 회복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성장 자신감을 피력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근 1년만 놓고 보면 휴젤 주가는 중국 보툴리눔시장 진출 소식에 2020년 10월23일 23만300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가 1월27일 20만 원 아래로 떨어진 뒤 현재 16만~17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9일 휴젤 주가는 16만6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