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장 후보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가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단일화 방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주먹을 맞대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방안에 합의했다.
두 차례의 토론회와 시민·당원 여론조사를 거쳐 17일 최종후보를 확정한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후보 단일화를 통해 민주 진보진영의 후보, 이길 수 있는 후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서울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갈 후보를 선보이겠다”면서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두 당은 10일부터 두 차례 토론회(TV에서 1번, 유튜브에서 1번)를 진행한다. 단일 후보를 결정할 여론조사는 16~17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서울시민 대상 여론조사와 양당 권리·의결당원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한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번 단일화를 통해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와 서로 기대고 의지하며
박영선의 서울과 김진애의 서울을 뜨겁게 융합시켜 보겠다”며 “서울의 미래를 여는 단일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는 “두 후보가 공동으로 현장에 나가고 선거운동을 같이 하는 모습을 몇 차례 보여 다 같이 승리하는 단일화의 과정이란 것을 보여주겠다”며 “이변을 만들고 기적을 만들어 서울시민에게 변화를 향한 새로운 희망을 일깨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