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민 기자 hamkim@businesspost.co.kr2021-03-07 1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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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을 3주 동안 연다.
LG유플러스는 서울 강남역 인근 복합문화공간인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 LG유플러스는 서울 강남역 인근 복합문화공간인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 LG유플러스 >
제로웨이스트는 포장을 줄이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서 쓰레기를 줄이는 세계적 환경운동이다.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은 고객이 소소한 일상 속에서도 손쉽게 지속가능한 소비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준비한 고객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은 5일부터 28일까지 약 3주 동안 진행된다.
새로 참여하는 '트래쉬버스터즈'와 '알맹상점', 김하늘 작가는 물론 기존 제휴사인 플랜테리어(Planterior) 디자인 기업 '마초의 사춘기', 카페 '글라스하우스', 독립서점 '스토리지북앤필름'이 동참한다.
트래쉬버스터즈는 일회용품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사용이 가능한 다회용기(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용기)의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으로 카페 '글라스하우스'에 다회용기를 대여하고 수거해 오는 등 용기 관리를 담당한다.
고객이 다회용기 사용에 동의하면 다회용기에 서빙을 하고 고객이 반납한 용기를 트레쉬버스터즈가 세척해 글라스하우스에서 다시 제공한다.
알맹상점은 '껍데기는 가라 알맹이만 오라'라는 의미에서 장바구니 대여, 환경교육 워크샵 활동, 재활용품을 통한 상품제작 등을 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알맹상점은 재활용품 회수센터를 운영하고 이번 페스티벌에서 회수한 재활용품을 업사이클링센터에 전달해 다시 쓸모 있는 상품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을 세웠다.
알맹상점은 플라스틱 병뚜껑, 운동화 끈 등 간과하기 쉬운 제품들을 올바르게 버리는 방법을 직접 고객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도 제시한다.
김하늘 작가는 버려지는 마스크를 업사이클한 소재로 활용해 가구를 만드는 작가다.
제로웨이스트를 일상 속에서 실천하기 위해 '버스팅 스코어' 이벤트도 진행된다.
버시팅스코어를 통해 복합문화공간인 일상비일상의틈 곳곳에서 환경개선 활동을 수행할 때마다 플라스틱칩을 제공하고 모은 칩 개수에 따라 친환경 제품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이벤트 참가자는 △책 구매할 때 포장봉투 사용하지 않기 △글라스하우스에서 다회용 식기 사용하기 △엘리베이터 이용하지 않기 △마초의 사춘기에서 업사이클링 상품 구매하기 △알맹상점에 에코백, 플라스틱, 운동화끈 등 재활용품 반납하기 △재활용품 분리방법 퀴즈에 참여하기 등의 과제로 칩을 모을 수 있다.
칩을 3개 이상 반납하는 참가자에게는 천연세제로 사용되는 열매 소프넛을, 5개 이상 반납하는 참가자에게는 소프넛과 함께 업사이클링 알맹칫솔을 제공한다.
장준영 LG유플러스 CX마케팅담당은 "일상비일상의틈에 방문한 MZ세대(20대·30대) 고객들과 환경이라는 주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틈은 MZ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평범한 일상에 비일상적 경험을 계속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