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등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는 흐름에 따라 올해 실적 증가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5일 BGF리테일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BGF리테일 주가는 4일 16만6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올해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특수입지 점포의 실적 회복 등이 성장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BGF리테일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125억 원, 영업이익 23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26.0% 늘어나는 것이다.
코로나19에 따른 피해가 조금씩 회복되는 단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는 않았지만 2월 말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과 함께 부정적 영향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코로나19에 따른 타격이 상대적으로 컸던 학교, 공원 등 특수입지 점포의 실적 회복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특수입지 점포가 부진했고 전반적 실적 둔화를 경험했다”며 “특수입지 점포의 회복 등으로 올해 양호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GF리테일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점포 수를 늘리고 있다는 점 역시 성장세에 힘을 보탤 요인으로 꼽혔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의 공격적 신규 출점이 올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며 “기존 점포의 성장과 양호한 점포수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 BGF리테일의 외형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높을 것이고 특히 영업이익 증가율은 외형 성장률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