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21-03-04 12: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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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산업의 발전기반이 데이터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노션월드와이드는 4일 ‘미래 모빌리티 전략 리포트’에서 “자동차를 넘어 모빌리티로 변화하는 산업의 뿌리에는 바로 데이터가 있다”며 “미래 모빌리티는 ‘데이터에 기반한 모빌리티’를 근간에 두고 발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이노션이 4일 공개한 '미래 모빌리티 전략 리포트'. <이노션>
데이터에 기반한 모빌리티는 차량부터 이용자의 생활에 이르기까지 여러 정보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모빌리티산업을 말한다.
이노션은 데이터에 기반한 모빌리티의 미래 형태를 플랫폼과 생태계로 들었다.
모빌리티와 관련된 글로벌 빅데이터 763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이동뿐 아니라 공간도 중요한 경험에 포함됐다는 분석결과도 내놓았다.
이노션은 미래의 모빌리티가 목적지까지 이동을 돕는 수단에서 나아가 이동의 목적 자체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수단으로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의 모빌리티를 넘어서는 모빌리티(하이퍼 모빌리티) 전략을 구체화하는 방법으로 시간 세분화와 시간 타깃팅을 제시했다.
시간 세분화와 시간 타깃팅은 사람들의 하루 일과를 시간 순서로 나눠 특정시간대에 많이 나타나는 행동패턴을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이 결과에 맞는 전략을 세워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과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조준희 이노션 비즈니스랩본부장 상무는 “미래 모빌리티의 뿌리 중심에 데이터가 놓일 것이다”며 “이노션은 데이터에 기반한 새로운 모빌리티 전략을 통해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기술 공급사, 모빌리티 서비스기업의 미래 비전을 실체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략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노션은 비즈니스본부 데이터커맨드센터의 ‘넥스트 모빌리티 프로젝트’에 따라 이번 보고서를 펴냈다. 이번 보고서를 포함해 올해 전략 리포트 4개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