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지난해 4분기에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순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됐다.
KB금융이 지난해 말 실시한 희망퇴직의 퇴직금 비용이 4분기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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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KB금융은 2015년 4분기에 2225억 원 정도의 순이익을 올렸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예상치는 기존 전망치인 2827억 원에 비해 22% 낮아진 것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연말 실시한 희망퇴직으로 퇴직금 관련 비용 500억 원이 추가로 발행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B금융은 지난해 4분기에 판관비로 1조1160억 원을 썼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3분기보다 11.7% 많다. 여기에 희망퇴직 관련 비용 500억 원이 추가됐다.
KB금융은 지난해 두 번의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지난해 6월에 희망퇴직을 5년 만에 실시한 데 이어 12월에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74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KB금융은 희망퇴직을 매년 정례화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우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