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엔터테인먼트가 자회사 FNC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유명 아티스트들의 저작인접권을 확보했다.
FNC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FNC인베스트먼트는 냠냠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음원 372곡의 저작인접권을 양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 안석준 FNC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이사 겸 FNC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
저작인접권은 음반 제작자와 가수, 연주자 등 아티스트가 지닌 권리로 작사·작곡가가 확보한 저작권과 구별된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 관련 분야 사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FNC인베스트먼트를 2월 설립했다.
FNC인베스트먼트는 엔터테인먼트사업과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신규사업을 발굴할 방침을 세우고 그 첫 번째 투자처로 냠냠엔터테인먼트를 선택했다.
냠냠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OST 제작 등을 해온 회사다.
냠냠엔터테인먼트가 저작인접권을 양도하는 음원 목록에는 태연의 '그대라는 시'(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 다비치의 '그대를 잊는다는 건', 펀치의 '헤어지는 중', 10CM의 '나의 어깨에 기대어요', 엑소-첸백시의 '너를 위해'(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OST) 등이 포함됐다.
이번 저작인접권 양수계약의 계약금액은 약 15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안석준 FNC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이사 겸 FNC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저작인접권을 확보한 음원들이 앞으로 (FNC엔터테인먼트의) 안정적 수입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