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이 비닐포장을 없앤 백산수 2L와 500ml 제품 사진. <농심> |
농심이 먹는샘물 제품에서 비닐포장을 없앤다.
농심은 비닐포장 없는 백산수 제품을 출시하고 플라스틱 사용량도 줄이는 친환경 경영에 동참한다고 2일 밝혔다.
농심은 새 백산수 제품에는 제품명을 페트병 표면에 음각으로 새겨넣었고 성분 등 제품 관련 표기사항은 묶음용 포장에만 표기하기로 했다.
농심은 먼저 백산수 2L와 500ml 제품의 비닐포장을 없애 5일부터 온라인몰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농심은 백산수에 비닐없는 포장을 적용하면서 매해 40톤의 비닐폐기물을 절감하고 분리수거 과정에서 비닐과 접착제를 벗겨내는 과정을 없애 페트병 재활용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페트병 경량화도 추진한다.
농심은 지난해 12월 백산수 500ml 제품에 경량화 페트병을 도입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13.5% 줄였다. 올해 6월부터는 백산수 2L 제품에도 경량화 페트병을 도입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4% 줄인다. 이에 따라 매해 44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줄어들게 된다.
올바른 분리수거문화 확산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도 진행한다.
농심은 4월 경기 용인시 한국민속촌에 투명 페트병 전용수거함을 설치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기로 했다.
농심 관계자는 “환경보호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회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경영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