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강원도 미시령동서관통도로에 폭설로 대규모 교통정체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
강원도에 눈이 많이 내려 여러 도로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교통사고도 많이 발생했다.
1일 강원도에 따르면 미시령동서관통도로는 이날 오전 많은 눈이 내려 쌓이자 오후 2시부터 제설작업을 위해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또 오후 4시부터 국도 44호선 한계령 논화교차로~한계교차로 38.2km 구간과 국도 46호선 진부령 광산초교~용대삼거리 25.3km 구간에서는 월동장구 미장착 승용차와 화물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로 향하는 도로도 오후부터 통제됐고 정선군 고한읍 금대봉길도 양방향 길을 막았다.
교통사고는 40건 넘게 발생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구조 6건, 구급 38건 등 모두 44건의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전했다. 대부분 접촉사고로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강원도 중북부 산지와 강릉·양양·고성·속초 등 4개 시군 평지에 대설경보가 발효돼 있다.
강원도 남부산지, 양구·정선·삼척·동해·평창·홍천·인제 평지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태백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적설량은 진부령 31.7cm, 미시령 29.8cm, 양구 해안 26.4cm, 고성 현내 11.9cm, 북강릉 11.1cm, 양양 9.6cm라고 강원기상청이 전했다.
기상청은 강원 영서에서는 2일 새벽 대부분 지역의 눈이 그치겠지만 강원영동은 2일 오후까지 눈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