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6일 서울시 마포구보건소를 방문해 김윤태 푸르메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의사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보건소를 찾아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는 이날 오전 9시 김윤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병원장이 접종받는 모습을 본 뒤 김 병원장과 백신의 안전성에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접종 시작 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오상철 마포보건소장으로부터 예방접종 계획을 보고받았다.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65세 미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원자에게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전국에서 동시에 시작했다. 이에 '모두가 1호 접종자'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이날 접종 대상자는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5266명이다.
백신 접종은 접종자 등록·대기, 예진 및 백신 준비, 접종, 이상반응 관찰실 입장, 집중 관찰실 입장 순서로 이뤄진다.
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원자는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고 거동이 불편하면 의료진이 방문해 접종을 시행한다. 이와 별개로 292개 요양병원에서는 자체 계획에 따라 접종을 진행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현장방문은 예방접종에 헌신하는 일선 보건소 직원들을 격려하고 국민들에게 신속하게 접종에 나서달라고 당부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