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최종후보를 발표한다.
하나금융지주는 25일 그룹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캐피탈, 하나카드, 하나저축은행 등 계열사 5곳의 최고경영자 최종후보를 선정한다.
지성규 하나은행장과
이진국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재신임 여부가 주목된다.
다음 하나은행장으로 하나금융지주 회장 최종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이 거명된다.
박 부행장은 하나은행 경영관리본부장, 하나금융지주 그룹전략총괄,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장,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장 등을 거쳐 디지털, 글로벌 등 다양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지 행장은 행장에서 물러난 뒤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에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진국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도 교체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부회장은 최근 주식 선행매매 혐의로 금융감독원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법적 리스크를 안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로는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거명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3월부터 하나금융지주의 해외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다.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재신임에 무게가 실린다.
장 사장은 하나카드의 실적 개선을 이끌며 김 회장의 신임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윤규선 하나캐피탈 사장은 2017년부터,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는 2018년부터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최종후보는 각 회사 임원후보 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