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완성차 판매량이 늘고 전기차 비중도 늘어나면서 현대모비스의 고부가부품 공급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승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 4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24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31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올해 현대모비스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는 등 뚜렷한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사태에서 회복돼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완성차 판매를 늘리며 현대모비스 부품 수요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기아 전기차 판매량이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고부가의 전동화부품 매출비중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새 전기차 플랫폼에 활용되는 부품 공급을 늘리며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며 "향후 차세대 통신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역할을 강화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3조8320억 원, 영업이익 2조92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9.7%, 영업이익은 59.7%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