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200'에 1년 동안 머무르는 기록을 세웠다.
23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MAP OF THE SOUL : 7)'은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에서 108위를 보였다.
'맵 오브 더 소울'은 방탄소년단의 앨범 가운데 빌보드200 차트 1위에 오른 4번째 앨범으로 2020년 2월 발매된 뒤 52주 연속 해당 차트에 올라 있다.
빌보드200 차트는 온전히 앨범 판매량을 기준으로 순위릘 정하는데 CD가 아닌 온라인을 통해서 발매되는 추세에 맞게 스트리밍 1500회, 내려받기 10회를 각각 음반 1장 판매로 수치화해 집계한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2018년 8월에 발매된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로 31주 연속, 모두 합쳐 98주 빌보드200 차트에 오른 적은 있지만 52주 연속으로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2020년 8월에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빌보드 핫100' 차트에 26주째 이름을 올렸고 '빌보드 글로벌(미국을 제외한 순위)' 차트에서는 4위를 보였다.
빌보드 핫100 차트는 미국에서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주마다 가장 인기 있는 노래의 순위를 집계한다.
빌보드 글로벌 차트는 미국을 제외한 세계 200개 이상 나라의 스트리밍과 판매량 등을 집계해 순위를 발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