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안동시 경상북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세균 국무총리가 우리나라의 첫 코로나19 백신 완제품 출하를 두고 일상회복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고 의미를 부였다.
정 총리는 24일 오전 안동시 경상북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 회의에서 “경북 안동에 있는 우리 기업의 백신 생산공장에서 첫 코로나19 백신 완제품이 출하된다”이라며 "이는 고대하던 일상회복의 첫 걸음을 떼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26일 첫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며 “정부가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백신 도입부터 수송과 유통, 접종, 이상 반응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 공장에서 위탁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이날 처음 출하돼 물류센터를 거쳐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운송된다. 26일 시작되는 국내 백신 접종은 이 백신으로 이뤄진다.
최근 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보이는 것을 우려했다.
정 총리는 “대구와 경북의 감염재생산지수가 3주 만에 다시 1을 넘어섰다”며 “코로나19와 싸움이 끝날 때까지 방역을 계속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뜻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