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21-02-23 09: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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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상향됐다. 목표주가도 높아졌다.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정책으로 올해도 수주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 서재환 금호산업 대표이사 사장.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금호산업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기존 8천 원에서 1만1천 원으로 각각 높여 잡았다.
금호산업 주가는 22일 88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금호산업은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로 올해 성장성이 확보될 것”이라며 “금호산업 주식은 경쟁가 대비 저평가된 상태”라고 바라봤다.
금호산업은 올해 공공기관의 발주 증가에 따라 수주 저변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금호산업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제주, 김해와 같은 신공항 모멘텀은 소멸됐지만 토지주택공사 발주량이 공격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수주 저변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3기 신도시의 연내 사전청약도 예정돼 있는 만큼 금호산업의 주택 및 건축 수주 성장성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금호산업의 주택 분양공급은 올해 크게 늘어나 장기적으로 성장성 확보의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분양공급은 지난해 4179세대를 공급했는데 올해는 6531세대 분양이 예정돼 있다”며 “장기적으로 착공 물량의 증가에 따라 규모의 경제 효과를 봐 주택 마진의 개선 역시 기대해 볼 수 있겠다”고 내다봤다.
금호산업의 주가는 여전히 경쟁사보다 저평가된 상태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정부의 공급규제 완화 등 기대감으로 경쟁 건설사의 주가 수익비율(PER)은 7.5배 수준으로 상승했다”며 “금호산업은 2021년 예상 순이익을 기준으로 주가 수익비율이 여전히 4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파악했다.
금호산업은 2021년 매출 2조460억 원, 영업이익 11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 영업이익은 %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