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리스크'에도 상장할 수 있나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6-01-06 17:38: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네이처리퍼블릭은 ‘정운호 대표의 도박 리스크’를 극복하고 올해 상장할 수 있을까?

정운호 대표가 원정도박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네이처리퍼블릭은 상장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리스크'에도 상장할 수 있나  
▲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의 경영공백이 불가피해 지면서 기업공개(IPO)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네이처리퍼블릭 임직원이 경영공백이 없도록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오너의 부재로 기업공개가 지연되고 있지만 기업공개를 위한 작업은 지금도 진행하고 있으며 최적의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 대표 문제와 별개로 국내외 시장상황이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에 2016년 사업계획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보수적으로 잡았다”며 “글로벌과 국내 사업 전반에 걸쳐 차질 없이 성장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014년 11월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로 대신증권을 선정하고 상장을 추진해 왔다.

정 대표는 네이처리퍼블릭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중국진출을 확대를 추진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의 규모는 올해 66조1천억 원에 이르러 2015년과 비교해 11.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중국 현지를 직접 공략해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013년부터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은 엑소(EXO)와 소녀시대 태연을 모델로 내세워 중국인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의 경우 전체 매출의 20% 가량이 중국인 관광객으로부터 거둔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해 11월 중국 최대 헬스뷰티 전문 스토어인 ‘왓슨스(Watsons)’의 2200개 매장에 입점하기도 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올해 베이징과 상하이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어 중국공략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부상준 부장판사)은 지난해 12월18일 정운호 대표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정 대표는 2012년 3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마카오·필리핀의 카지노 호텔에서 101억 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정 대표가 새로운 재판부의 정확한 판단을 다시 기대하며 항소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OCI홀딩스 지주사 전환요건 유예로 한숨 돌려, '최연소 여성임원' 대표 이수미 능력 ..
OCI홀딩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너무 크다, 이우현 AI 시대 태양광 사업 확장 ..
이우현 길 닦은 OCI 반도체 소재와 원료 사업, 김유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수확하나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