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삼성증권은 3월1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장석훈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고 1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장 사장은 1963년 태어나 1995년부터 삼성증권 기획팀에서 업무를 시작했으며 삼성증권에서 인사, 기획,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직무를 경험했다.
2018년 이른바 유령주식 배당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은 뒤 공식 대표이사에 선임된 바 있다.
장 사장이 대표이사에 오른 뒤 삼성증권의 세전이익은 2018년 4614억 원, 2019년 5527억 원, 2020년 6858억 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3년 연속 최대실적을 보였다.
삼성증권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이번 주주총회에 올린다.
임종룡 사외이사 후보는 1959년 태어나 1980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생활을 시작한 금융관료 출신이다.
기획재정부 제1차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임 후보는 2018년부터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특임교수를 맡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