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이 다국적제약사에 만성질환 신약 후보물질을 공급한다.
나이벡은 폐섬유증을 포함한 폐 질환과 심부전증 등 만성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신약 후보물질을 이달부터 미국계 다국적 제약사에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나이벡은 펩타이드(단백질) 공학기술을 바탕으로 펩타이드 융합바이오 소재, 조직재생용 바이오소재를 제품화하고 구강보건제품, 화장품 등을 제조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이번 신약 후보물질 공급은 나이벡이 2020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통해 미국계 다국적 제약사를 포함한 다국적 제약사 6곳과 물질공급계약(MTA) 및 비밀유지계약(CDA)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나이벡은 미국계 다국적 제약사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나이벡은 이 후보물질의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세포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신약 개발이 완료되면 의약품 위탁생산까지 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신약 후보물질은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고 장기에 걸쳐 개발이 진행되기 때문에 후보물질 연구 진행에 따른 임상용 의약품도 대량으로 필요하다”며 “앞으로 공급물량 증가에 따라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