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두산중공업, 지난해 수주 바탕으로 올해 실적 개선

우성훈 기자 ibizpost@businesspost.co.kr 2016-01-05 16:38: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중공업이 두산인프라코어·두산엔진 등 자회사들의 실적부진의 영향을 받아 2015년 4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양호한 수주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경영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됐다.

  두산중공업, 지난해 수주 바탕으로 올해 실적 개선  
▲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두산중공업이 2015년 4분기 매출 4조3200억 원, 영업이익 9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전망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8%, 영업이익은 95.7% 감소한 것이다.

이지윤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자회사 두산인프라코어의 대규모 규조조정 비용이 반영되고 두산엔진의 부진 때문에 실적이 급감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은 지난해 4분기에 수백억 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양호한 수주실적을 거둬 올해 경영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7조4500억 원 정도의 수주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신흥국들의 경기상황과 원자력발전 수주가 없었던 것을 고려하면 매우 선방한 수준”이라며 “두산중공업은 연초부터 기대해 볼 만한 프로젝트가 많아 올해 수주실적이 더욱 좋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이 올해 매출 16조190억 원, 영업이익 79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실적 전망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7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우성훈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수은법 개정에도 발묶인 한화-현대로템 폴란드 방산 수출, 정부 신속 금융지원이 열쇠 허원석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신세계그룹 역량 입증할 첫 시험대 온다, SSG닷컴 '1조 풋옵션' 향방 주목 윤인선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삼성물산 패션사업 '1위 수성' 아슬아슬, 돌아온 이서현 '명예 회복' 승부수는 김예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