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한부모여성의 창업대출을 지원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한부모여성 창업대출 지원사업 '희망가게'의 창업주를 3월5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1997년 이후에 출생한 자녀를 부양하고 있으며 구체적 창업계획을 세운 중위소득 70% 이하의 한부모 여성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한부모여성의 신용등급 상태를 고려하지 않으며 별도의 담보나 보증은 없어도 된다.
아름다운재단은 심사를 통해 선정된 희망가게 창업 대상자에게 최대 4천만 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또 업종별 전문가들의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 최대 200만 원의 개인 기술교육비와 심리·정서·법률지원 및 긴급의료비도 제공한다.
창업자금의 상환금리는 연 1%이며 상환기간은 8년이다. 상환금은 또 다른 한부모여성의 창업 지원금으로 쓰인다.
지원신청서는 아름다운재단 희망가게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편으로만 접수할 수 있고 서류접수 마감일인 3월5일까지 도착해야 한다.
올해는 2차례(2차 모집: 5월1일~6월4일, 3차 모집: 8월1일~9월3일) 더 희망가게 창업주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
희망가게는 여성과 아동복지 증진에 힘쓴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인 전 서성환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2004년 7월에 1호점을 연 것을 시작해 지금까지 모두 희망가게 438곳이 문을 열었으며 한부모가족 구성원 1200여 명의 자립을 도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