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차 재난지원급 지급에 이견을 보이는 야당을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을 두고 "4차 재난지원금 지급도 정쟁수단으로 삼고 있다"며 "국민의 고통과 희생을 선거에 악용하는 것이야말로 철 지난 구태정치다"고 공격했다.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재난지원금을 국민주권을 돈으로 사는 것이라 주장했는데 보름 전만 해도 재난지원금과 손실보상제 입법에 적극 협조한다고 약속했다"며 "야당이 정작 소상공인 등 피해계층을 위한 4차 지원금을 비난하니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의 백신 접종계획과 관련한 야당의 공세를 놓고 “야당의 국민 불신 조장행위가 사라져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방역당국에 대한 신뢰를 흔들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연말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먼저라고 정부를 압박하더니 지금은 만65세 미만이 백신을 맞아도 되는 근거가 어디있냐고 비난한다”며 “이쯤되면 묻지마 반대, 무조건 비난인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방역이 마지막 지점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면 경제적 방역은 이제 출발점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