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태국에서 2021년 첫 해외수주를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태국 국영석유회사의 자회사인 PTTGC와 1400억 원 규모의 '올레핀 플랜트 개보수 프로젝트(OMP)'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 콩크라판 PTTGC 사장(왼쪽)과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이 10일 서울과 태국 방콕에서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활용해 비대면 방식으로 계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삼섬엔지니어링> |
계약식은 10일 서울과 태국 방콕을 온라인 화상시스템으로 연결해 비대면 서면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과 이상욱 삼성엔지니어링 태국법인장, 콩크라판 PTTGC 사장 등이 계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남동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라용시 맙타풋공단의 올레핀 플랜트에서 이뤄진다.
기존 플랜트의 프로필렌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원료인 프로판의 처리량을 높이는 사업으로 프로판-프로필렌 분리증류탑 등의 시설을 새로 설치하고 기존 시설을 보수한다.
완공된 플랜트에서 생산된 프로필렌은 모두 맙타풋공단의 폴리프로필렌 생산 원료로 사용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시공(EPC)을 단독으로 수행하며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PTTGC와 파트너십도 더욱 공고해졌다고 설명했다.
PTTGC는 태국 정부가 발주하는 석유화학 프로젝트들을 관장하고 있고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2개의 PTTGC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삼성엔지니어링은 태국에서 많은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며 "차별화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 또한 정해진 공기 안에 완벽하게 수행해 태국에서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