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 KCTC, KTH 등 쿠팡 관련 회사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쿠팡은 미국 증시에 상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기업가치가 최대 5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5일 오전 9시36분 기준 동방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99%(2300원) 뛰어 상한가인 9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방은 쿠팡의 물류운송을 전담하는 회사로 2018년 12월 쿠팡과 물류운송 전담 계약을 맺었다.
KCTC 주가는 29.88%(1415원) 올라 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CTC는 컨테이너터미날, 항만하역, 운송, 보관, 중량물사업, 소화물사업 등을 하는 종합물류기업이다. 쿠팡의 물류를 담당하고 있다.
KTH 주가는 29.87%(2760원) 상승해 1만2천 원에 사고팔리고 이다.
KTH는 KT의 자회사다. 쿠팡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인 '쿠팡플레이'의 영화 콘텐츠부문에서 협업하고 있다.
쿠팡은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 서류를 제출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쿠팡이 500억 달러(약 55조4천억 원)를 넘는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도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최대 규모의 외국기업 기업공개 가운데 하나라면서 쿠팡은 500억 달러 이상의 시장가치 평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