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경쟁사의 신작 출시로 같은 지식재산을 활용한 넷마블의 기존 게임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김진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넷마블 목표주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일 넷마블 주가는 13만8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이 기존 모바일게임 ‘일곱개의 대죄’와 ‘블래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에서 2020년 4분기에 직전 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며 “올해 출시하는 신작의 성과에 따라 넷마블 주가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올해 엔씨소프트가 블래이드앤소울 지식재산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게임 출시를 예정하고 있어 넷마블의 기존 게임 매출에 추가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넷마블은 2020년 4분기에 이어 올해는 엔씨소프트의 신작 출시에 따라 매출이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은 현재 ‘블래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의 모바일게임을 운영하고 있는데 엔씨소프트의 신작 출시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신작의 흥행 여부가 실적에 더욱 중요해졌다.
넷마블은 올해 2분기 ‘제2의 나라’를 시작으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을 출시한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이 신작별 게임 콘텐츠 수준에 따라 매출 증가세가 결정될 수 있다”며 “이와 관련한 추가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넷마블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3조5440억 원, 영업이익 639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2.6%, 영업이익은 135.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