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해외 매출 증가에 힘입어 2020년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넷마블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848억 원, 영업이익 2720억 원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2019년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34.2% 증가했다.
2020년 4분기 실적만 살펴보면 매출 6239억 원, 영업이익 825억 원을 거뒀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61.4% 늘어났다.
넷마블은 2020년 전체 매출의 72%(1조7909억 원)를 해외에서 거뒀다. 해외매출의 비중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3.3%포인트 증가했다.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에서 꾸준한 매출을 거뒀다.
2020년 11월에 내놓은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2’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집행임원은 “2021년은 신사옥 G타워에서 새출발을 하는 뜻깊은 해”라며 “‘제2의 나라’와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을 선보이는 만큼 글로벌 게임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10일 사내공지를 통해 모든 임직원의 연봉을 800만 원 인상하겠다고 알렸다. 신입 공채직원의 초임 연봉도 개발직군 5천만 원, 비개발직군 4500만 원으로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