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인사위원을 추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 인사위원에 나기주, 오영중 변호사를 추천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사위원은 공수처 검사 후보자를 평가해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역할을 한다.
공수처장과 차장, 여야가 추천한 각 2명, 처장이 위촉한 외부 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된다.
나기주 변호사는 광주 광덕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법학과(85학번)를 졸업했다.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제22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1993년 수원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안산지검과 대구지검에서 부장검사 등을 지낸 뒤 2011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오영중 변호사는 1994년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사법연수원 39기로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장,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다. 2020년 11월부터 법무부 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일했다.
오 변호사는 대한변협 세월호참사특별위원회 진상조사 단장과 일제피해자인권특별위원회 위원을 맡았으며 김경수 경남지사의 ‘드루킹 댓글 조작’ 관여 혐의 1심 변호를 맡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