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새 게임 ‘블레이드앤소울2’가 흥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12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100만6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새 게임 ‘블레이드앤소울2’는 액션, 타격감, 캐릭터 수집욕, 엔드 콘텐츠(고난도 도전요소)를 확보해 성공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게임업종의 최우선주로 높여 제시한다”고 말했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모바일과 PC 플레이를 지원한다. PC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과 같은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사용자가 경쟁을 벌이는 다수 사용자 사이 전투(PvP)와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을 탐험할 수 있는 토벌요소를 콘텐츠로 적용했다.
이는 전작인 PC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김 연구원은 “사용자 사이 대규모 경쟁 콘텐츠가 성공적 매출로 이어졌던 리니지의 구성을 블레이드앤소울2에 적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블레이드앤소울2의 국내 초기 하루 평균 매출을 기존 13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높인다”고 말했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아시아에서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2는 그래픽, 액션, 동양 판타지 스토리가 어우러져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게임 이용자층을 충분히 자극해 구매동기를 일으킬 수 있겠다”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727억 원, 영업이익 1조494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81.2%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