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기저효과가 발생하는 2월부터 편의점 실적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9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5만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8일 GS리테일 주가는 3만5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2월 이후 편의점 실적 반등 본격화가 전망된다”며 “편의점 사업자에게 관심을 보일 시점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020년 4분기까지 정상적 개학이 되지 않아 학교 상권 부진으로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이 부진할 수밖에 없었던 환경이었다고 봤다.
2020년 2월부터 편의점 부진이 시작돼 2021년 2월부터 기저효과가 나타나 기존점 성장률 반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정부가 현재 정상 등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성장률 반등폭이 더욱 클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7월1일로 예정된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합병과 관련해서는 “합병 이후 구체적 시너지 창출 방안과 미래 성장전략을 시장과 공유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GS리테일은 2020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1609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을 냈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48.5% 감소했다.
편의점은 기존점 성장률이 3% 감소해 코로나19에 따른 학교 상권 부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 순증 점포 수는 4분기 진행한 부진점 폐점 작업으로 목표였던 800개점을 소폭 미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퍼도 기존점 성장률이 한 자릿수 후반의 감소세를 나타냈고 호텔사업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성수기효과를 누리지 못하면서 영업적자를 내는 등 모든 사업부가 고르게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