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모비스 올해 전동화부품 고성장 전망, 전기차 전용플랫폼에 공급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02-08 12:10: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모비스가 현대차와 기아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관련 부품 공급을 본격화하며 전동화부품사업 경쟁력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현대모비스는 2021년 E-GMP 관련 부품 공급이 본격화한다”며 “전동화부품 매출이 외형 성장을 주도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 올해 전동화부품 고성장 전망, 전기차 전용플랫폼에 공급
▲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현대모비스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0조9940억 원, 영업이익 2조60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42.5% 늘어나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전동화부품사업에서 5조563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32.6% 늘어나는 것이다.

부품제조사업 9.4%, 모듈조립사업 10.6%, AS(애프터서비스)사업 5.5% 등 다른 사업의 성장률 전망치와 비교해도 최소 20%포인트 이상 높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3월 말 현대차의 아이오닉5 출시를 기점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 출시를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며 “현대모비스 역시 아이오닉5 출시에 힘입어 전동화부품사업에서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다”고 예상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구동모터, 인터버 등으로 구성된 PE모듈, 통합 충전컨트롤유닛(ICCU), 배터리시스템 등 주요 부품을 공급한다.

현대모비스는 E-GMP를 통해 확보한 전동화부품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을 제외한 다른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도 수주를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을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업체 대상 수주목표를 29억 달러로 제시했다”며 “현대모비스는 최근 글로벌 영업부문장으로 외국인 임원을 전격 영입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9만 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5일 35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전동화부품사업의 고성장뿐 아니라 미래사업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투자, 현대오트론 차량용 반도체 사업부 인수 등을 통해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 소각 결정 등 주주가치 환원을 지속하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유럽연합 '극한 기상현상' 분석 서비스 시작, 재난 발생시 일주일 안에 보고서 나와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현대차 인도법인 현지 풍력발전 기업에 21억 루피 추가 투자, 지분 26% 확보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한국갤럽] 경제 '좋아질 것' 40% '나빠질 것' 35%, 20·30과 40·50 ..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0%로 1%p 상승, 중도층 '긍정' 66%로 3%p 올라
브라질 유엔 기후총회 회장에 화재, 대표단 대피로 최종 합의 지연 불가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