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검사장급 인사를 발표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사장급 인사 발표계획이 오후 12시20분에 처음 알려졌고 약 한 시간 뒤인 오후 1시30분에 인사안이 발표됐다.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이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이정수 서울남부지검장이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조종태 춘천지검장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김지용 서울고검 차장검사가 춘천지검장으로 전보됐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한동훈 법무부연수원 연구위원, 이두봉 대전지검장은 그대로 유임됐다.
법무부 이번 인사 발표에 관해 “인사가 늦어지는 것은 검찰 조직 안정이라는 인사 취지를 해할 우려가 있어서 인사시기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앞선 2일과 5일 2차례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 주요 인사 방향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2일 기자들과 만나 “분명히 의견을 듣는다고 돼 있으니 법을 충실히 하겠다는 생각이다”며 “검찰청법의 입법 취지와 운영의 관행을 다 포함하면 ‘협의’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