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국내 보안시장 1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SK텔레콤의 보안사업 자회사 ADT캡스는 4일 비대면으로 창립기념식을 열고 장기근속자 시상 등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 박진효 ADT캡스 대표이사.
박진효 ADT캡스 대표이사는 창립기념식 격려사에서 “ADT캡스의 창립 50주년은 회사의 자랑이나 긍지를 넘어 국내 보안의 역사와 함께해온 영광스러운 의미가 담긴 발자취”라며 “이제 통합법인 출범과 함께 지난 50년의 경험을 발판삼아 회사의 다음 100년을 도약할 새로운 시점에 와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끈기와 열정, 에너지를 다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넘버 원’ 보안 전문기업으로 도약해가자”고 덧붙였다.
ADT캡스는 국내 물리보안시장에서 삼성그룹의 보안사업계열사 에스원에 이은 2위 사업자다. 물리보안은 무인주차, 무인경비, 출입통제 등을 주요 사업내용으로 한다.
ADT캡스는 앞서 2020년 11월 SK텔레콤의 정보보안 자회사 SK인포섹과 합병을 결의했다. 올해 3월 통합법인이 출범한다.
SK인포섹은 국내 정보보안시장 1위 사업자로 정보보안 컨설팅, 사이버공격 탐지 및 보안관제, 시스템통합사업 등을 한다.
ADT캡스는 SK인포섹과 통합해 인공지능 바탕의 통합관제시스템 구현 등 융합보안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세워뒀다.
ADT캡스는 1971년 한국보안공사로 출발했다.
1988년 경호팀 창설, 2001년 이중관제시스템 도입, 2014년 LTE 경비회선 도입 등으로 보안서비스 영역을 넓혀왔다. 2018년 SK텔레콤이 인수해 SK그룹 계열사가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