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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작년 매출 줄어도 영업이익 늘어, 렌털사업 호조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1-02-05 15: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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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가 렌털사업 자회사들의 성장에 힘입어 2020년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다만 글로벌 무역사업을 축소하면서 매출은 감소했다.
 
SK네트웍스 작년 매출 줄어도 영업이익 늘어, 렌털사업 호조
▲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

SK네트웍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6314억 원, 영업이익 1237억 원, 순이익 42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8.6%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13.1% 늘어났다.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SK네트웍스는 2020년 자회사 SK매직과 SK렌터카 이익이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5%로 2019년(68%)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SK매직은 지난해 매출 1조221억 원, 영업이익 827억 원을 냈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6.7%, 영업이익은 3.6% 늘었다. 2020년 말 기준 누적 렌털 계정 수는 203만 개로 2019년보다 23만 계정을 더 확보했다.

코로나19로 위생문제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올클린 공기청정기, 스스로 직수정수기 등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높은 호응을 받았다고 SK매직은 설명했다.

SK렌터카는 2020년 매출 1조8502억 원, 영업이익 1287억 원을 거뒀다. 2019년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7.2% 증가했다. 

SK렌터카가 2020년 1월 AJ렌터카와 통합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해 차량구매, 정비, 보험, 단기렌터카 서비스 등을 통합 운영하면서 효율성을 높인 점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2020년 글로벌 무역사업부문에서는 매출 2조4102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을 거뒀다. 사업을 축소하면서 매출은 2019년보다 43.1% 급감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정보통신부문은 매출 5조1601억 원, 영업이익 768억 원을 냈다. 이동통신 단말기기 판매 부진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2019년과 비교해 각각 11.5%, 4.1% 줄어들었다.

호텔사업 등을 하는 워커힐은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2020년 워커힐부문은 매출 1968억 원, 영업손실 439억 원을 냈다. 2019년보다 매출은 28.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SK네트웍스는 올해 홈케어와 모빌리티를 두 축으로 렌털사업을 계속 강화하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부문 역량을 키워 비대면사회 시장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환경, 사회적문제 등을 고려하는 ESG경영의 토대를 닦는 데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네트웍스는 2021년 사업모델 혁신, 기업가치 제고, 사회적 가치 창출이 어우러지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며 “이를 위해 일하기 좋은 문화 속에서 구성원들의 디지털역량을 높이고 수평적 기업문화 정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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