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 담배사업 성장이 2021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5일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T&G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KT&G 주가는 8만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조 연구원은 "4분기 중동 수출이 정상화하고, 미국 법인 고성장, 전자담배 해외매출 확대 등 해외사업 실적 증가가 2021년에도 이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KT&G는 2020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410억 원, 영업이익 338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35.3% 늘어나는 것이다. 해외 담배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9% 늘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이 밖에 부동산 관련 매출이 영업이익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 연구원은 "담배회사 특성상 다른 음식료업체와 달리 곡물 가격 등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른 영향도 제한적이다"며 "코로나19가 완화되면 추가적 실적 증가 가능성이 열려 있고 배당성향이 계속해서 개선되는 점을 고려했을 때 KT&G 주식은 저평가됐다"고 파악했다.
KT&G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5조5970억 원, 영업이익 1조54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4.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