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는 자회사 구조조정을 통해 고정비 지출을 줄여 영업손실폭을 줄이고 콩로나19 백신효과가 나타나는 2022년부터는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이사(왼쪽)와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이사. |
이해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하나투어 목표주가를 7만5천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이전처럼 매수(BUY)로 제시했다.
2일 하나투어 주가는 5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하나투어가 코로나19로 자회사 축소 및 사업구조 재편 등의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데 추후 이런 노력들이 실적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하나투어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하나투어는 본사 저층공간 매각을 포함해 호텔사업 중단, 해외 자회사 폐쇄, 면세점사업 철수 등의 비용 효율화작업을 추진해왔다.
이런 노력으로 하나투어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영업비용이 1404억 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37.4% 줄어드는 것이다.
올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2022년부터 해외여행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출국자는 올해 2030만 명에서 내년에는 1억5500만 명으로 8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라 2022년부터는 출국자 등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하나투어 주가도 점차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하나투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51억 원, 영업손실 75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0.6%, 영업이익은 손실폭이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