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의학기업인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에스테틱(피부미용) 제품 중심으로 매출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김신규 파마리서치프로덕트 경영총괄 각자대표이사(왼쪽), 강기석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영업마케팅총괄 각자대표이사. |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목표주가를 8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주가는 1일 6만4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나 연구원은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의료기기부문이 실적 증가를 이끌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리쥬란’과 ‘리엔톡스’의 묶음판매 효과로 에스테틱 제품 바탕의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2020년에 ‘콘쥬란’의 급여화로 수요처가 늘어났다. 리쥬란을 중심으로 의료기기부문의 매출도 늘어났다. 콘쥬란은 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관절강 주사다. 리쥬란은 피부 개선에 쓰이는 의료기기다.
이에 힘입어 창립 이후 최초로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연간 매출 1천억 원을 넘어섰다. 보툴리눔톡신 제제인 리엔톡스도 수출용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뒤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2021년에 매출 1310억 원, 영업이익 43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0.5%, 영업이익은 29% 각각 늘어나는 수준이다.
2021년 상반기에 리쥬란을 업그레이드한 신제품 리쥬란HB를 출시할 예정을 잡았다. 2021년 말 리엔톡스의 국내용 품목허가 승인도 전망된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2020년 4분기에 매출 312억 원, 영업이익 113억 원을 거뒀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1.4%, 영업이익은 76.8% 각각 증가했다.
나 연구원은 “마진이 높은 에스테틱의 매출비중 확대를 통해 견고한 톱라인과 좋아진 수익성을 모두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